최광종 찬란한컴퍼니 대표

-라이브커머스 데이터를 집계하는 키윙데이터센터 오픈
-합리적인 의사결정, 협업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도구 제공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찬란한컴퍼니는 의류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재 상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최광종 대표(39)가 2017년 3월에 설립했다.

찬란한컴퍼니는 3년 전부터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라이브커머스 데이터를 집계하는 키윙데이터센터를 최근 오픈했다.

“2022년 라이브커머스 시장 국내 거래액이 6조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10조, 2024년까지는 15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찬란한컴퍼니는 성장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합니다. 어떤 아이템과 키워드가 성과가 좋은지 또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스토어나 판매자는 누가 잘 판매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는 공급자는 어떤 스토어에 상품을 공급해야 하는지, 또 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는 어떤 상품을 소싱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잡을 수 있다”며 “찬란한컴퍼니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협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찬란한컴퍼니는 대기업의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보를 활용해 시즌별로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어떤 키워드가 많이 검색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과거의 판매 데이터와 비교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수개월 전에 생산발주 및 수량을 결정해야 하는 상품기획자에게 꼭 필요하죠. 상품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해야 하는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필수입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 검색 데이터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포팅 되는 여러 서비스와는 달리 찬란한컴퍼니는 라이브커머스 판매 데이터를 분석 및 리포팅 하는 서비스”라며 “이런 서비스 제공자가 거의 없는 것이 차별화된 시도”라고 말했다.

“찬란한컴퍼니는 실시간으로 카테고리별 랭킹을 매기고, 진행되는 방송마다 매출, 판매 개수, 시청자 수, 체류 시간 등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추정해 냅니다. 사용자는 경쟁사 혹은 롤모델 방송의 성과를 자사와 비교해 보면서 향후의 진행할 방송을 기획하거나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는데 중요한 기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찬란한컴퍼니는 의류, F&B, 숙박 등 소비재를 주 상품으로 하는 중견·대기업을 1순위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교 때도 2~3번 창업했습니다. 졸업 이후 이랜드 전략기획본부 패션컨설팅팀장으로 일했습니다. 그후 11번가 오픈마켓 강사, 카페24 쇼핑몰 강사, 무신사, 스마트스토어 강사, 한성대 뷰티매니지먼트학과 강사로 학생과 소상공인, 나아가서는 기업의 이커머스 진출을 도왔습니다. 이런 경험과 판매자들의 요구를 해결코자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찬란한컴퍼니는 고객, 직원, 주주가 모두 행복한 찬란한 순간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행복을 만드는 기본영역인 ‘의식주’와 교육·보건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자 합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회사가 성장해 나가면서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찬란한컴퍼니는 2019년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2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를 했으며 기술보증기금 기보벤처캠프에서 우수업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