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tId=bbs,fnctNo=4510
- 작성일
- 2025.01.13
- 수정일
- 2025.01.13
- 작성자
- 창업지원단
- 조회수
- 47
[관련기사] “한국은 스타트업 붐 만들어야”…작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본 K성장동력
“한국은 스타트업 붐 만들어야”…작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본 K성장동력
입력2025.01.12. 오후 6:09 윤원섭 기자
대런 애쓰모글루 인터뷰
스타트업 붐 환경조성 필요
삼성·LG 넘을 기업 나와야
스타트업 붐 환경조성 필요
삼성·LG 넘을 기업 나와야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런 애쓰모글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지난 8일(현지시간) MIT 연구실에서 매일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미국) = 윤원섭 특파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1/12/0005427707_001_20250112180909378.jpg?type=w860)
8일 MIT 연구실에서 만난 애쓰모글루 교수는 현재 한국 경제가 △고령화와 저출산 △취약한 내수 경제 △중국과의 경쟁 심화라는 3대 구조적 문제에 봉착했다고 진단하고, 돌파구를 하이테크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대기업 중심 경제 시스템 대신 스타트업을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팝 등 K컬처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비결은 진입장벽이 낮은 스타트업 생태계 덕분인데, 산업 전체에 이 같은 스타트업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혁신만이 경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애쓰모글루 교수는 “현재 한국은 하이테크 분야에서 경쟁력이 없다”며 “이 분야에서 삼성이나 LG가 아닌 새로운 기업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K컬처 역시 다른 산업처럼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사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상품으로 항상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쓰모글루 교수는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민주주의 등 ‘포용적 제도’를 국가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제시하고 한국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는데, 이제 그 위상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포용성은 북한과 비교할 때 극명한 차이를 보였을 뿐”이라며 “한국이 포용적 제도의 전형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애쓰모글루 교수가 노벨상 수상 이후 한국 언론과 대면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27707?sid=101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